때는 12월 중순경
옵션 1,2 황정현, 김지훈과 10월 초에 예약했던 구로카와 온천마을행에 대한 이야기이다.
밑에 사진울 보면 알겠지만 옵션 1,2를 제외하고 한 명이 더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
얘는 이상엽임. 우리가 예약 다 잡은 상태에서
아무 의미없이 '우리 이때 가는데 너도 갈래?'라고 물어보니
진짜 가겠다 해서 같이 오게 됨.
상엽이는 참 좋은 친구임. 양아치긴 한데.
아무튼 좋은 친구임. 양아치긴 하지만.
우리가 이 때 료칸을 예약했는데
가성비를 따지느라 석식예약을 안 했음.
그리고 골프를 치고 오느라 체크인을 늦게(오후 7시경) 하게 돼서
구로카와 온천마을쪽에 식사를 할 곳이 도무지 없는 거임.
그래서 편의점이나 갈까 하다가 찾은 곳이 바로 여기
憩い家 楽庵 (이코가 라쿠안) 이다.
체크인을 하고 7시 반쯤 온천 안내소 근처 식당을 다 가봐도 CLOSE 상태.
그나마 열었던 한두 군데는 예약 없이는 손님을 안 받거나 이미 만석인 상태였음.
'아 편의점이나 가야 되나'라고 포기하려 했었는데
혹시 몰라 검색 범위를 넓혔는데 아직 영업 중인 곳을 찾음.
리뷰도 10개 미만이고 전부 일본인 리뷰라 어떤 곳인지 예상도 못 한 상태에서
무작정 갔음.
도착해서 메뉴판을 보니 그냥 일본 가정식들을 팔고 있었고
안쪽에 있는 룸형식의 테이블엔 나이 드신 동네분들이 회식을 하고 있어 왁자지껄 했다.
일단 착석 후 토리아에즈 나마비루 욧쯔 구다사이를 시전.
생맥을 조져준 후여러 가지 식사와 안주들을 시켰다.
돈카츠, 야끼소바, 타마고야끼(계란말이),부타소가야끼(돼지생강구이),고로케,아지후라이(전갱이튀김)
등을 시킨 것 같다.
거기에 밥을 세트로 4개 추가함.
우리가 아는 일본 가정식의 그 맛인데
정말 잘하는 그런 집. 이런 곳 흔치 않음.
진짜 게걸스럽게 순식간에 해치움.
시장이 반찬이라고 배고픈 상태였긴 하지만 객관적으로 너무 맛있었음.
게다가 주방엔 할아버지, 카운터엔 할머니.
노부부께서 운영하시는데 너무나 친절해서 더 맛있게 느껴졌는지도 모름.
우리가 게걸스럽게 먹고 있을 때
오뎅도 팔고 있다고 알려주셔서 뚜껑 열어서 찍어봄.
우린 배불러서 못 먹음. ㅎㅎ
아무튼
구로카와 온천마을 왔는데 때를 놓쳐 석식을 못 드신 분들 있으면 꼭 가보십쇼.
절대 후회 안 할 집입니다.
그럼 이만.
https://goo.gl/maps/2kDfUZr1ue6f7aWC7
업소 명 : 憩い家 楽庵
주소 : 〒869-2402 熊本県阿蘇郡南小国町満願寺7058‐9
전화번호 : +81967440405
영업시간 : 18:00 ~ 22: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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