때는 바야흐로 12월 16일 금요일이었다.
골프를 치는 일정이라 체크인이 7시였던 데다 산골이어서
매우 어두웠음.
https://mansrrrr.tistory.com/51
체크인을 하고 방 구경할 새도 없이 근처 식당을 겨우 찾아 식사를 하고 와서야 방구경을 했어용.
급하게 결정된 식당이었는데 매우 만족스러웠으니 위 블로그를 한 번씩 읽어봐주세용.
늦게 체크인을 할 예정에다가 가성비를 추구한 여행이었기 때문에 석식을 예약 안 했었지용.
들어오자마자 거실과 침대 두 개가 배치되어있고
안쪽으로 더 들어가면
욕실과 방이 있는데
방에 침대 두개가 더 있는 구조였다.
그리고 욕실에 들어가면
내탕과 노천탕이 있는데
노천탕이 매우 말도 안 되게 좋았다.
아니 이런 가격에 이런 넓이와 노천탕을 누릴 수 있다고..!?
평범한 줄 알았던 와타시.. 알고 보니 매우 스고이 한..!?
성인 4인 가격이고
아고다에서 예약을 하였으무니다.
인당 16만 원 정도. 조식 포함 가격이니
노천탕 있는 료칸의 가격으로 치면 매우 대단한 가격임을 알 수 있다.
료칸 자주 가보셨던 분들은 매우 놀라실 듯..!
석식이 포함된 플랜은 인당 7~10 정도 더 생각하시면 될 듯.
어지러울 때까지 즐기다가 잠듬.
여담으로
본인은 이 날 새벽부터 공항까지 운전해 간 뒤
공항에서 바로 렌트해 골프를 치러 간 후..(!)
두 시간가량을 더 운전해 료칸을 즐기러 갔음..!
일 운전시간만 대략 5시간인 데다가 전 날 잠을 못 잔 상태로 간 터라
매우 피곤한 상태여서 온천을 즐기고는 바로 뻗었다..!
같이 먹으려고 구보타 센쥬 잇쇼빙(1.8L)를 약 5천엔 주고 사놨으나
뻗고 일어나 보니 저 범죄자 인상의 三인이 전부 처먹어서 빈 병만 덩그러니 남아있었음.
하지만 괜찮다
아침 일찍 일어나서 혼자 야외온천을 더 즐기면 되는 거야..!
라고 하며 잤는데
새벽에 옆에 코를 매우 아주 심하게 고는 황모 정현 씨가 자는 바람에
잠을 설치다가 어쩔 수 없이 귀마개를 함...!?
허나 귀마개를 하는 바람에 원래 일어나려고 했던 시간에 맞춰 놓았던 알람소리를 못 듣고..!
푹 자버림..!
황모 정현싯팔님께서는(욕이 보였다면 기분 탓입니다.) '네가 매우 피곤해 보여 배려를 해준 거'라는
말도 안 되는 (하..) 소리를 내뱉으심.
내가 알기론 원래 황정현 님은 나와 떨어져 방에서 자기로 했었는데..
본인이 굳이..! 내 옆에서..!! 자겠다는 말을 전달하고는 내 옆에서 잤던 것이었던 것이 밝혀져
구로카와 온천마을 시민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는 점을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께 알리고 싶었습니다.
아무튼 첫날을 매우 상큼하게 보냈지만
조식이 맛있었고 여행기간 동안 굳이 화를 낼 필요가 있나 싶어 매우 큰 대인배의 모습으로 넘어갔었습니다.
(사실 여행 내내 황모군께선 잔소리함)
아침에 되니 눈까지 쌓여있어
매우 고즈넉했다.
피로가 싹 풀리는.
조식이 매우 맛있었다.
과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음.
특히나 역시 일본은 밥이 맛있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는 순간.
여러 해프닝이 있었지만
일단 친구들끼리 멀리서 이 좋은 술과 안주, 풍경들을 벗 삼아 놀았다는 추억이 너무 좋게 남아서
여러분들께 꼭 추천드리고 싶은 료칸입니다.
직원분들도 매우 친절하셔서
꼭들 가보셔야 한다고 생각해요.
구로카와 쪽 여행을 계획하실 때에 스파그린네스에 자리가 남았다면 꼭 가보세요!
그럼 이만.
https://goo.gl/maps/S9CXR74FYZfzktrs6
업소 명 :Spa Greenness スパ・グリネス
주소 : 〒879-4912 大分県玖珠郡九重町湯坪 瀬の本628−2
일본 〒879-4912 Oita, Kusu District, Kokonoe, Yutsubo, 瀬の本628−2
전화번호 : +81967440899
영업시간 : 3시부터 체크인. 10시 체크아웃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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